6월 철강유통업 PMI지수 하락...7월 비수기로 수요 더욱 감소 전망
중국 철강재 수요가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중국 철강유통업 PMI(구매관리자지수)지수는 47.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중국 철강재 유통시장의 활기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의 활력도로 볼 때 6월 판매량지수는 44.5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여전히 50선 미만의 수축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란거철강정보연구센터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추세로 볼 때 7월 철강재 가격이 바닥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시장의 최종 수요로 볼 때 수출 주문지수는 48.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해외 수요가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6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약 6,90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일 평균 조강 생산량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공급 압력이 앞으로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7월은 철강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이므로 철강사들이 전반적으로 설비 보수 및 점검을 진행해 7월 일일 조강 생산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반부 공급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철강 생산비용은 6월 말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철강재 가격을 지탱하는 요소로 작용해 앞으로 철강재 가격이 더욱 하락할 공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란거철강정보연구센터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볼 때 7월 중국 철강 유통시장의 수요는 약세를 나타내고 공급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철강 생산비용의 지탱 효과로 7월 철강재 가격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