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단가 하락 원자재 가격으로 상쇄”

  현대제철은 25일 개최된 2014년 경영실적 보고회에서 판매단가를 최대한 수성하는 등 3분기를 발판 삼아 연간 매출 목표인 16조3천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강판 가격은 현재 공급사와 의견을 조율 중이며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타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은 4분기에 10달러 전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이다.

Q1. 영업이익이 기대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익 증가 요인은?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자동차 강판 등 단가 하락 요인이 컸지만 내수가격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국제 철광석, 스크랩 등 가격에 대응했다. 또한 성수기를 맞아 생산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도 상당했던 것이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는 전기로 공장의 대보수 일정이 많아 2분기에는 못 미치겠지만 제철 쪽은 3분기와 비슷한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Q2.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 현황과 전망은?

-자동차 강판 가격은 현재 공급사와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Q3. 현재 건설 중인 특수강 공장에 선재 가공라인 현황은?

-"특수강공장은 연간 100만톤 중 40만톤이 선재다. 대부분이 자동차용이며 특수강 라인 안에 선재 2차 가공라인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Q4. 고탄소강 생산 계획은?

-고탄소강은 차량용과 비차량용으로 나뉘며 차량용이 훨씬 까다롭다. 차량용으로 올해 5만톤 생산 예정이며 일반용을 포함해 총 10만톤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Q5. 박근혜 정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하반기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하반기 봉형강 수요는 어떻게 예상하나?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금세 수요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의 부진한 흐름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Q6. 상반기 평균 판매단가보다 하반기 가격이 하락한다고 전망했는데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석탄,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6월에만 80달러 가까이 하락하며 최저점을 찍었다. 4분기에는 이 가격들이 반등할 것으로 본다. 3분기에 판매 단가를 최대한 유지하고 4분기에 원료 가격 상승 요인을 발판으로 판매 단가 반등을 노릴 것이다.

Q7. 3분기 봉형강 부문 판매 단가 변화는?

-철근은 3분기 톤당 2만5천원 인하됐으나 형강은 7월과 8월 각각 톤당 2만원씩 인상을 진행 중이다. 3분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고 연간 매출 목표인 16조3천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