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불량전선, 피해 우려 커

이번엔 불량전선, 피해 우려 커

  • 비철금속
  • 승인 2014.08.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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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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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로드에 동 입혀 판매

  동(Copper)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범죄행위가 발생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익을 노리기 위해 동전을 녹여 잉곳과 제품의 중간재로 판매한 업체가 구속됐는가 하면 최근에는 알루미늄 로드에 동을 입혀 전선으로 판매한 업체와 이 제품을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렇게 불법으로 제조된 불량 전선만 4만4,000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에서도 전선으로 겉 부분만 동을 입혀서 만들지 못하게 돼 있다. 화재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불법적으로 제조된 전선은 조금만 과부하가 걸려도 화재가 날 가능성이 크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동 보다 가격이 크게 낮은 알루미늄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차익을 노렸다. 이들 일당이 검거됨에 따라 경찰은 유통경로를 확인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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