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업, 수익성 제고 큰 역할
남선알미늄(대표 김시중, 이상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남선알미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706억7,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3% 증가에 머물렀다. 그러나 같은 기간 회사의 영업이익은 81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5%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5억9,800만원으로 11억4,0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시현했다.
남선알미늄 2014년 상반기 경영 실적 | |||
(단위: 백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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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3년 상반기 |
2014년 상반기 |
증감률 |
매출액 |
170,130 |
170,672 |
0.3 |
영업이익 |
3,425 |
8,168 |
138.5 |
당기순이익 |
1,140 |
16,598 |
1356.0 |
자료: 금융감독원 |
남선알미늄의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특히 사업 분할을 포기한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동차 사업 분할 소문과 관련 회사는 지난 5월 알루미늄 사업부와 자동차 사업부 간 시너지 효과 및 회사 전체의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자동차 사업부를 분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남선알미늄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사업별로 보면 알루미늄 사업 매출액이 866억5,700만원, 자동차 사업 매출액이 840억1,500만원으로 매출액 규모는 20여 억원 차이에 머물렀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알루미늄 사업에서 10억400만원에 불과했던 반면에 자동차 사업에서는 71억6,400만원을 기록해 자동차 사업에서의 수익성 제고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옛 대우라이프를 인수해 자동차 사업부를 영위해온 남선알미늄은 현재 자동차용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해 한국GM에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압출을 통해 창호 제품과 태양광 프레임, 방폭창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