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노후 수도관, 무려 1,268km에 달해

수자원공사 노후 수도관, 무려 1,268km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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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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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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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노후 수도관 관리기준 30년 이상 한 것도 문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도관 중 20년을 넘은 노후 수도관이 무려 1,268km(전체 2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공이 관리하는 수도관은 전국에 총 5,090km다. 이중 10년 미만은 1,283km, 10년 이상 2,539km, 20년 이상 889km, 30년 이상은 379km고 이중 20년 이상된 수도관은 1,268km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공은 최근 5년간('09~'13) 노후 수도관 131.8km를 2,223억원을 투입해 교체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관(1,268km)은 전국에 상당수 분포되어 있으며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490km ▶경남 292km ▶충청 177km ▶전북 111km ▶전남 90km ▶경북 64km ▶강원 44km로 이중에서도 당장 교체가 시급한 30년 이상 된 수도관은 379km에 달하는 실정이다.

  수공은 현재 2030년까지 2조411억원을 투입해 노후관 932km를 개량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1,275억원을 투입해 58.2km를 개량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개량실적(년 평균 26.3km, 444.6억원)에 2~3배를 넘는 계획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특히 수공은 노후 수도관의 기준을 매설 후 30년 이상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실제 노후 수도관 사고는 절반정도가 20년 이상부터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11년~'13년) 관로사고는 총 184건으로 전남권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39건, 경남·충청권이 각 36건, 경북권 22건, 전북권 8건, 강원권 2건 순이었다.

  수공은 노후관 개량 기준을 2011년 9월 '광역 및 공업용수도 안정화사업' 계획 수립 시 매설 후 30년 이상으로 선정하고 관리 하고 있다. 실제 시설노후로 인한 사고는 44%가 20년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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