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

세아베스틸 ,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

  • 철강
  • 승인 2014.09.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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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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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시장 안정적 사업 기반, 사업경쟁력, 재무안정성 등이 평가 요소

  한국신용평가는 9월 29일 ㈜세아베스틸의 발행예정인 제72-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증설 및 시설합리화로 제고된 사업경쟁력, ▲견고한 수익성과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다.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 및 영업기반, 양호한 수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세아베스틸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세아그룹의 주력사인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용 특수강 생산 전문업체로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수요성장 대응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설 및 시설합리화 투자를 지속해 2013년 말 기준 310만톤(특수강 285만톤, 대형단조 25만톤)의 제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3년 10월 창녕 특수강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기존 군산공장 이외 지역기반이 다변화됐다.

  국내 특수강 시장을 포스코특수강과 양분한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특수강(탄소강, 합금강) 봉강, 포스코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에 집중하고 있어 각 시장에서 수위의 시장지위를 누리고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을 주력으로 기계,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산업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어 수요기반이 안정적이다.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전방수요 산업인 자동차, 기계 산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2년 상반기까지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및 제품단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공급과잉 전환으로 가격전가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익성은 이전에 비해 저하된 상태이다.

  전반적인 철강수요 부진으로 특수강 시장의 공급과잉 기조는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세아베스틸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확고한 시장지위를 고려하면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빌렛 연주기 투자와 창녕 특수강 공장 건설로 투자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2011년 말 4,055억원의 차입금은 2013년 6월 말 기준 6,742억원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10월 창녕공장(소형압연재 54만톤) 완공 이후 순상환 기조로 전환해 2014년 6월 말에는 5,352억원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또한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이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특수강 시장 내 시장지위 및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8월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평가일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세아베스틸은 일련의 사업적, 재무적 변화가 동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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