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공동대응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해야”

(강관세미나) “공동대응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해야”

  • 강관 세미나 2014년
  • 승인 2014.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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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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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뒷받침 돼야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강관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손 대표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심해저(Subsea)는 1,898억달러, URF(Umbilical, Riser, Flowline) 설치시스템은 1,5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다”며 “현재 국내 조선산업은 설계 및 엔지니어 역량에서 100%, 기자재 국산화율은 80~90%를 달성한 반면 해양플랜트는 설계 등에서 10%, 기자재 국산화율은 20%로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그는 “최근 심해저 및 극심해저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주요 오일에너지업체들의 비용부담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유가가 정체된 가운데 투자비용은 늘어나 투자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심해 석유개발(E&P) 투자비 규모는 2014년부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고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가 투자비 중 86%를 차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국내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개발(R&D) 동향과 관련해 우선 정부 추진 해양플랜트 관련 추진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손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는 FPSO 분야에서 대구경 강관 생산설비 최적화 기술, 고강도 SML 강관 제조 기술, 극한지용 고강도 파이프라인 모듈 및 제작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고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영토주권 강화 및 해양 경제영토 확대를 위해 융복합 플랜트 기술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개발 사업 중 이미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는 “TMCP강 이용한 5Mw급 해상용 풍력발전기 Wind Tower, Jackup Platform 등이 있다”며 “계획 중인 것은 클래드강관과, 후육 합금관, Cu-Ni강관, Inconel 625 incolly 825 Superduplex 용접합금관 등이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해양플랜트산업의 강관재 동향에 대해 “고정식 플랫폼은 항복강도 350MPa급인 중강도 강종들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시추용 Jackup 등에 주로 550Mpa급 고강도 강종이 적용되고 있다. ASTM A808, A514나 NORSOK, DNV 해양구조용 강재 규격, ISO 등에 고강도 강종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심해저 설비 종류는 ▲ 해저-해상으로 연결된 관(Riser) ▲ X-mas Tree 등에 전력공급 및 제어용 강관(Umbilical) ▲ 채굴된 오일 및 가스를 운반하는 강관(Flowline) ▲ 해저설비 설치 검사용 무인로봇(ROV) ▲ 유정으로 나오는 체유량 조절장치(X-mas Tree) 등이 있고 여기에 들어가는 강관 종류나 물량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주요 에너지업체 사전자격심사와 벤더등록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사전자격심사(Pre-Qualification)은 입찰 전 예비심사단계로 기술능력과 경영상태 등을 종합평가하고 일반심사와 프로젝트심사로 나뉜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벤더등록 현황을 보면 납품실적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스틸플라워 및 성창이앤씨 등 다수 업체가 있다”며 “벤더등록 실패사유는 납품실적과 경험부족, 특정 벤더고수, 낮은 기업인지도, API 자격미달 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양플랜트산업 변화와 시사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에너지업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존 생산설비와 연결해 원격조정 하는 것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석유공사나 가스공사 등 자국 NOC와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및 공동개발을 유도해야 하고 관련 산업과 융합차원에서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관업체 간 협업 및 전략적 제휴에 의한 공동개발, 소재공급사와 공동개발과 합작투자 방안 검토, NOC 연계 테스트베드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국내 강관업체들의 대응전략 방향에 대해 소개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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