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농원용강관 주문 급증 이유 알고보니

성주군, 농원용강관 주문 급증 이유 알고보니

  • 수요산업
  • 승인 2014.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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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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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5,000톤, 연합농원과 정안철강 수주

  최근 경북 성주군에서 농원용강관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차후 몇 개월간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성주참예원예농협과 성주군은 약 5,000톤에 달하는 농원용강관 물량을 발주했다. 대다수 강관업체들이 참여했으나 유리한 입지조건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연합농원파이프(70%),정안철강(30%) 등 2개사가 수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월 평균 판매량은 6,000톤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수치 대비 100%를 넘어서는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앞으로도 대형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성주군에서 짓는 비닐하우스 대부분은 참외 재배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참외 시설재배에서 비닐하우스용 강관 길이에 따라 참외의 수량이 27%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길이를 8m, 9m, 10m로 나눠 참외 수량 및 과실 품질을 조사한 결과 10m 비닐하우스의 수량이 8m보다 27% 많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상기후로 인한 참외 비닐하우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길이 10m 이상 강관을 내재해형 제품으로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성주군도 역점시책사업 중 하나로 노후화된 비닐하우스용 강관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길이 6~10m 농원용강관을  길이 10m 이상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길이 10m 이하 농원용강관의 점유율이 7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교체수요가 나올 경우 물량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성주군과 농협의 본격적인 정책 집행에 앞서 서둘러 준비에 들어가는 농가들을 중심으로 농원용강관 주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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