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긴결재, KS 확정 고시…규격재 정착 기대

거푸집 긴결재, KS 확정 고시…규격재 정착 기대

  • 철강
  • 승인 2014.11.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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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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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미달 수입재 사용…건설현장 안전 위협
KS 확정 고시로 건축현장 안전의식 변화 기대

  거푸집 긴결재와 부속철물에 대한 KS가 지난 1030일 확정 고시됨에 따라 다수의 국내 제조업체들이 KS 취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거푸집 긴결재란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시 거푸집 널의 간격을 유지하고 콘크리트 특압을 지지하는 인장 부재로서 플랫타이, 세파타이, 핀볼트, 웨지핀 등의 제품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거푸집 긴결재에 대한 KS 인용표준이 제정된 바 있으나 그동안 인증 심사 기준이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와 관련한 부속 자재의 규격 제품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형강, 철근 등의 주자재에 대한 KS제품 사용이 의무화 된데 반해 부자재는 확실한 통제 수단이 없어 규격보다 두께나 강도가 턱없이 낮은 수입제품들이 공공연하게 사용돼 온 것. 이 때문에 콘크리트 타설시 콘크리트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거푸집이 붕괴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잦았다.

  또 건설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평타이(플랫타이)KS 규격 두께는 4.0mm 임에도 원가를 낮추기 위해 2.2mm 내외의 극히 두께가 낮은 수입제품들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현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청과 하청업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막론하고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규격 미달 부재 사용에 대한 경각심과 의식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는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그와 관련된납품 관계자 등은 법적 처벌을 받는다이번에 KS 규격품 사용 기준이 마련됐으니 현장에서 터짐현상 등 부실 부자재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시 형사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푸집 긴결재의 KS 확정을 계기로 건축 현장의 안전의식에 변화를 가져와 규격제품에 대한 사용이 정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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