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지구 57바퀴 Al 캔 재활용

노벨리스, 지구 57바퀴 Al 캔 재활용

  • 비철금속
  • 승인 2014.1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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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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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리사이클 센터, 200억개 재활용… 나무 7,200만 그루 심은 효과

  노벨리스가 국내에서 지구 57바퀴를 돌 만큼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했다.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2012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서 지금까지 폐알루미늄 캔 200억개를 재활용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일렬로 연결할 경우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물량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간 26만5,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아시아 최대 알루미늄 캔 재활용 시설이다.

  노벨리스는 아시아 각지에서 폐음료 캔을 구매해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서 재용해와 주조 과정을 거쳐 시트 잉곳으로 가공한 후, 영주와 울산 압연공장에서 새로운 음료 캔의 재료로 가공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사에 공급한다.

  노벨리스는 2011년부터 세계적으로 약 5억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재활용 생산능력을 210만톤으로 두 배 늘리는 한편,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30%에서 46%로 끌어올렸다. 노벨리스는 2020년까지 재활용 원료 투입률을 8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재활용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노벨리스는 최근 독일 나흐터슈테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재활용 센터를 준공했다.

  노벨리스 아시아 샤시 모드갈 사장은 “노벨리스의 전략은 가볍고 무한히 재활용 가능한 금속인 알루미늄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을 현격히 줄이는 것”이라며 “에너지 부족과 지구온난화가 점차 가속화하는 가운데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 전략은 노벨리스와 고객사에 커다란 경쟁 우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루미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세계적으로 음료 캔용 알루미늄 압연재 수요는 연간 4~5%씩 성장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보크사이트로부터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95% 절약할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95% 줄일 수 있다. 알루미늄 캔 하나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절약되는 에너지로는 약 3시간 동안 TV를 시청할 수 있고, 100와트 전구를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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