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무디스 신용등급 ‘안정적’ 상향

현대제철, 무디스 신용등급 ‘안정적’ 상향

  • 철강
  • 승인 2014.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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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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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 현대제철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aa3’로 유지했다.

  크리스 박(Chris Park) 무디스 이사는 “설비투자 감소와 이익 확대에 힘입어 현대제철의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1~2년간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설비투자를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차입금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2014년 9월 기준 5.2배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8.6배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개선된 수치다.

  설비 투자규모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차입금도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5년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4.5배, 조정 영업이익(EBIT) 이자보상배율은 약 3.7배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인수한 냉연사업은 전체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3분기 누적 EBITDA은 지난해 말 제3고로가 양산을 시작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Baa3’ 신용등급은 현대차그룹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등이 반영돼 독자 신용도 대비 2등급 높게 평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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