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인사 폭은 크지 않을 듯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예년보다 3개월 빠른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는 26일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스코는 그동안 매년 주주총회 이후 정기인사를 발표했지만 내년부터 이를 앞당겨 올해 안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를 앞당기는 가장 큰 요인은 정기인사 시기와 맞물려 경영계획이 확정되는 이유로 연초 2~3개월 동안 거래처와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경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 한편 인사시기도 앞당겨 고객사 대응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권오준 회장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지 9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 개편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올해 ‘POSCO the Great’라는 경영비전을 수립하여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어서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 경영혁신을 보완하는 선에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부 외부인사의 기용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