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수출 활발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수출 활발

  • 철강
  • 승인 2014.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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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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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9년 연속 자격 유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출 실적 기대”

  현대제철(대표 우유철 강학서)이 ‘세계일류상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주요 제품 6개가 올해에도 세계일류상품 자격을 유지하며 9년 연속 철강업계 ‘세계일류상품’ 최다 보유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일류상품은 지난 2001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국내 생산 제품 중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이 1~5위이면서 세계 시장 규모 5,000만달러 이상, 수출 규모 500만달러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식경제부가 세계 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첫해인 2001년에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2개 제품을 일류상품의 반열에 올렸다. 이후 2005년 하반기 선미주강품과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철강 제품이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총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수출현황> (단위 : 백만불)

구 분

2010

2011년

2012년

2013년

H형강

715

970

915

775

강널말뚝

109

69

81

108

무한궤도

186

235

110

114

압연롤

16

14

17

10

선미주강품

13

13

9

6

부등변부등후 앵글

37

63

54

52

합 계

1,077

1,363

1,185

1,066

자료: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H형강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해 진도 6 이상의 지진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진용 H형강(SHN)을 개발하는 등 건축물의 내진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7억1,500만불, 2011년 9억7,000만불, 2012년 9억1,500만불, 지난해 7억7,5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강널말뚝은 가설재, 도로옹벽공사, 물막이 등에 사용되는 철강재로 세계 4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6,900만불에서 지난해 1억800만불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 2005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무한궤도가 출하에 앞서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착기 등의 차체 중량을 분산해 습지·모래·자갈 등의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하는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27%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2011년 2억3,500만불 수출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억1,400만불을 기록했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생산하며 철강 제품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0만불가량을 수출했다.

  선미주강품은 대형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선박의 구조물 보강재로 사용하는 부등변부등후 앵글은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제품으로 선체 형상 및 강도상의 유지를 위해 거의 모든 대형 선종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5,20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9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자격을 유지한 것은 현대제철의 품질과 기술력을 만천하에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일류상품 수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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