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硏, 차세대 난연성 Mg 기술 이전

재료硏, 차세대 난연성 Mg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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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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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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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원 가치 기술, KMI에 이전

  재료연구소가 14일 경남 창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열고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 기술을 KMI(사장 김영순, 한국마그네슘산업)에 이전했다.

  KMI는 이전받은 기술로 마그네슘 신합금을 양산해 전자 및 수송기기용 부품 제조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는 LG전자와 소재의 부품 적용성 검증을 마친 상태로 휴대용 전자기기 적용을 추진 중이다.

 

▲ 기술 이전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차세대 난연성 마그네슘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이 기술의 가치를 84억원으로 평가했다. 재료연구소에 따르면 이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면 올해만 100억원, 오는 2021년까지 3,200억원 이상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료연구소 연구팀은 선불기술료 5억원에 경상기술료로 총 매출액의 1%를 받는다.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제조 기술을 개발한 재료연구소 유봉선, 김영민 박사팀은 마그네슘에 칼슘(Ca)과 이트륨(Y)을 첨가해 공기와 반응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기계적 특성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첨가제로 사용한 육불화황과 베릴륨은 환경단체와 건강단체 등에서 사용 규제를 받아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재료연구소는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신합금 개발 기술을 2011년 국내 출원하고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유봉선 박사는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으로 친환경 소재인 마그네슘 합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실용화 걸림돌을 해결한 원천기술인 만큼 향후 스마트폰과 다양한 휴대용 기기뿐 아니라 환경과 에너지 외에도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철도, 항공기 등 수송기기 분야로의 적용 또한 빠르게 추진돼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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