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철근라인 인력 ‘전환배치’

현대제철 포항공장, 철근라인 인력 ‘전환배치’

  • 철강
  • 승인 2015.0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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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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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노사협의회서 근무인력 140명 전환배치 확정
전기로 T/O 충원 건 재논의…철근라인 매각 여부 ‘미궁’

  현대제철 포항공장 철근라인의 근무인력 140명에 대한 전환배치안이 확정됐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오후 3시 사측과 가진 특별노사협의회에서 철근라인 배치전환 대상자 140명 중 75명을 당진공장 등 타 공장으로 근무지를 옮기고 나머지를 포항공장 내 부서로 배치전환할 것을 합의했다.

  포항공장 노조 관계자는 “기장 3명과 부서 내 배치자 등 일부 추가협의가 남아있지만 큰 틀에서 배치전환이 마무리됐다”며 “타 공장 전배자는 공장 간 협의 후에 1차는 ‘1월말 2월초’, 2차 인원은 ‘3월말 4월초’에 이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140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한정된 기간 안에 배치전환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사안의 무거움을 감안했을 때 큰 불협화음 없이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하지 못한 ‘전기로 T/O 충원’ 건에 대해 포항공장 노사간 별도의 조사 및 협의기구를 만들어 2월말까지 직무실태를 완료하고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재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전기로가 가장 열악한 파트 중 하나로 반드시 인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후화된 포항공장 75톤 전기로 및 연산 60만톤 철근라인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된 상태다. 현대제철은 이를 특수강 전용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포항공장 철근라인의 매각 등 후처리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매각 일정 등 구체적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며 “상반기 안에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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