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철근 수출, 사실상 중단”

(현대제철IR) “철근 수출, 사실상 중단”

  • 현대제철IR 2014년 4분기
  • 승인 2015.01.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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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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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5만톤 수출물량, 내수판매 전환

  현대제철이 올해부터 철근 수출을 사실상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년 25만톤가량 수준이었던 수출 물량은 내수판매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철근판매는 지난해 293만9,000톤 대비 2만1,000톤 늘어난 296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설명회에서는 건설 경기가 지난해 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에도 철근 판매 목표치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잇따랐다.

  그러나 현대제철 측은 철근 생산능력이 줄었고 올해부터 수출을 사실상 중단한 점을 들었다.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은 “연산 61만톤에 달하는 포항 철근공장 라인 폐쇄와 함께 25만톤 전후의 수출 물량을 내수판매로 전환시키는 것은 내수판매 목표를 10% 늘린 것과 같다”며 “표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영업본부에서 공격적인 목표치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근 해외시장 가격이 너무 낮아 원가 이하가 아니면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철근 수출은 2011년 61만2,900톤을 기록했지만 중국산 철근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31만8,500톤 수출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캐나다, 호주 등의 반덤핑 제소 영향으로 2014년 수출은 21만4,2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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