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 유가, 하락

20일 국제 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5.0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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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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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국제 유가는 미국 석유 리그 수 감소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50.34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이 전일보다 배럴당 0.01~0.27달러 하락했다.

  20일 Baker Hughes사는 미국의 석유 리그 수가 전 주보다 37기 감소한 1,019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작은 감소 폭이며, 최근 3주 평균 감소 폭(87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월 1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928만b/d로 주간 생산량 발표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일부 정제 시설 가동 차질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동부 지역 한파로 Phillips 66의 Bayway 정제 시설(정제 능력 23.8만b/d), Delta의 Trainer 정제 시설(18.5만b/d)의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석유 제품 가격, 특히 난방유(경유, 등유)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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