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 철근설비 매각 가속

현대제철 포항, 철근설비 매각 가속

  • 철강
  • 승인 2015.03.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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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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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장 설명회 완료 … 본입찰 임박
오는 7월 31일까지 설비 철거 완료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전기로 및 철근설비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인수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75톤 전기로 제강설비와 연산 61만톤 철근 압연설비 관련 현장 설명회를 완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고가 낙찰 방식의 본입찰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매각 설비에서는 전기로는 레들(Ladle) 등 주요 제강설비가 포함되며 사상압연기, 시어기 등 모든 압연설비도 포함된다.   

  매각은 일괄 또는 2패키지 분할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사실상 일괄 매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찰 받은 업체는 오는 7월 31일까지 대금 입금 및 설비 철거를 완료해야한다.   

  1974년 가동을 시작한 포항공장의 철근설비는 이번 매각으로 약 42년 만에 사업을 중단하게 된다. 연산 61만톤 수준의 철근 압연설비는 노후화로 인해 주력 규격이 아닌 제품을 주로 생산하면서 실질적인 생산성이 악화됐다. 이에 지난해 포항공장의 철근 생산은 30만톤을 넘는 수준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철근설비를 매각한 자리에 특수강 전용설비를 놓을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7월 31일 인수업체의 철거가 완료 되는대로 특수강 설비에 대한 투자 규모 및 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인천 주강공장 설비 매각 관련 26일 현장 설명회를 마쳤다. 매각 대상은 열처리설비, 후처리용 보링머신과 쇼트설비 등 모든 설비며 본입찰 시점은 미정이다. 낙찰 업체는 6월 30일 내로 대금을 입금하고 설비 철거를 완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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