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로업체, 올해 수익성 회복이 관건

日 고로업체, 올해 수익성 회복이 관건

  • 철강
  • 승인 2015.04.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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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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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경쟁력 강화해야

  2014년 연결경상이익예상은 신닛데츠스미킨이 전년비 13.6% 증가한 4,100억엔, JFE홀딩스가 26.7% 증가한 2,200억엔, 고베제강소가 5.8% 증가한 900억엔, 닛신제강이 1.4% 증가한 200억엔이라고 일간산업신문은 전했다.

  4개사 모두 2년 연속 증수증익을 전망했지만 자동차업체 등 대형 제조업이 역대최고이익을 만드는 가운데 개별 고로업체들의 수익회복은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 이익은 절반 이하
 
매출액대비경상이익률(ROS)은 신닛데츠스미킨이 7.3%, JFE홀딩스가 5.7%, 고베제강이 4.7%, 닛신제강은 3.3%로 전망했다. 각사가 과거 최고수준의 이익을 계상했던 2006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거의 비슷했지만 경상이익은 절반 이하다.

  이 사이 발생했던 것이 원료조달구조 변화다. 2010년 고로업체들은 자원 대기업으로부터 일일방적으로 “연간계약의 4분기화”를 통보 받았다. 제1분기 톤당 90달러였던 철광석은 계단을 밟아 1년 후에 톤당 170달러까지 상승했다. 톤당 130달러였던 원료탄(강점탄)은 톤당 330달러까지 뛰었다.

  고로업체들은 큰 폭의 원료 가격 변동을 강재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메탈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료가격 차이)가 축소됐다. 높은 생산량이 이익에 결부되지 않아 ‘원료 구조 불황’에 빠졌다.

  ■ 스프레드 개선이 과제

  이후 원료가격 고공행진을 불러일으킨 중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 속도가 떨어졌다. 또한 자원 대기업들은 공급능력 증강 투자를 이어갔다. 원료 수급은 한층 완화됐다. 원료가격 상승속도도 둔화됐고 2013년부터 변동폭도 작았다.

  겨우 메탈스프레드 악화에 제동이 걸렸고 비용 절감 등 자구책이 이익에 결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4년은 각 업체들도 설비 고장과 조업 문제가 이어졌고 비용 축소 계획을 일부 수정해 제조기반정비로 추가 투자했다. 여기에 더해 소비세 증세 영향이 예상보다 길어져 강재 재고가 누적됐고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조정해야 했다.

  ■ ROS 10% 이상

  NSSMC는 지난 4월 시작한 중기경영계획에서 최종연도인 2017년 ROS 10% 이상 DE비율 0.5(2014년 0.7)을 목표로 했고 ROE 10% 이상을 달성한다고 밝혔다. JFE홀딩스는 신중기경영계획을 최근 발표했고 JFE스틸은 ROS 10% 이상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고베제강은 중기경영계획 최종연도인 2015년 목표를 연결경상이익 800~1,00억엔으로 정했다. 닛신제강은 중기경영계획(2012~2016년)에서 내건 연결경상이익 190억엔 등 2014년 중간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제조기반 정비에 따른 비용경쟁력 강화, 투자가 선행되는 해외사업 수익화가 2020년 이후 전망을 밝게 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공통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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