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협약 사항 회사에 위임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유을봉)은 4월 30일 포항공장에서 ‘임금협약 위임식’을 갖고 노동조합은 2015년 임금협약에 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임금협상 상견례에서 임금협약 위임에 합의한 세아특수강 노사는 27년간 무분규를 달성하며 모범적인 노사 상생의 교섭문화를 이어가게 되었다.
임성수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데 임금협상에 따른 에너지 소모를 없애고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에 도움되고자 위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을봉 대표이사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철강 공급과잉과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회사에 임금협약을 위임한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회사를 지속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아특수강은 이번 임금협약 위임을 통해 고객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글로벌 종합부품소재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한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