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회복국면 접어들어

韓 조선업, 회복국면 접어들어

  • 수요산업
  • 승인 2015.06.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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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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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수주 전 세계 70% 차지

  한국 조선업계가 최근 수주 규모를 확대하면서 이익도 확대되고 있어 사실상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박무현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2주차까지 누적된 한국 조선소들의 합산 수주량은 709만8,000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6만9,000CGT와 비교해 15.0% 증가했다. 지난해 1월과 2월은 이례적으로 수주량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3월 이후부터 누적 수주량을 비교하면 수주량은 5,359천CGT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115.2%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 발주된 LNG선 및 LPG선 합산 125척 중 우리나라가 85척을 수주해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탱커시황 개선이 우리나라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수주점유율 역시 50%에 달하고 있어 4개월 연속으로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올해 수주량은 일본, 중국의 합계 수주량보다도 50% 가량 더 많다. 국가별 연간 수주량 변화는 중국이 78.6%, 일본은 4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계 탱커선사와 중동계 탱커선사간의 경쟁구도를 고려할 때 탱커 발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비를 비롯해 해운업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탱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선 발주량의 대부분이 우리나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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