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2016 올림픽 성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

리오 2016 올림픽 성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

  • 비철금속
  • 승인 2015.07.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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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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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 소재로 봉송 주자 배려… 확장 디자인이 특징

  최근 브라질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공개된 브라질 리오 2016 올림픽 성화에 재활용 알루미늄이 사용돼 시선을 끌고 있다. 

  리오 올림픽 성화는 재활용 알루미늄과 수지(Resin)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성화를 옮길 때 수직으로 확장하면서 형태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부분에는 브라질 국기와 연관된 녹색과 노란색, 파란색과 흰색을 사용해 토양과 바다, 산, 하늘과 태양을 상징하도록 했다. 이번 성화 디자인은 브라질 전역 72개 기관에서 제출받은 작품에서 선택한 결과로, 1~1.5kg의 무게에 높이는 63.5㎝에서 확장 시 69㎝에 이른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재활용 알루미늄 등 경량 재료 사용은 성화 봉송 주자를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성화의 무게 중심이 손잡이 쪽으로 유도하도록 디자인되는 데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베스 룰라 리오 올림픽 조직위원회 브랜드 담당자는 "리오 2016 올림픽 성화 디자인은 올림픽 정신, 브라질의 자연과 브라질 사람들의 다양성과 에너지의 조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보크사이트로부터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95% 절약할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95% 줄일 수 있다. 알루미늄 캔 하나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절약되는 에너지로는 약 3시간 동안 TV를 시청할 수 있고, 100와트 전구를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그리스에서 점화한 성화는 2016년 5월 브라질리아에 도착한다. 이후 1만2,0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300개의 도시와 마을을 돌면서 성화를 운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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