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 쇄빙선도 손실 우려

대우조선해양, LNG 쇄빙선도 손실 우려

  • 수요산업
  • 승인 2015.08.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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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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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선종으로 시행착오 겪어

  대우조선해양이 LNG 쇄빙선에서도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해양플랜트로 인해 3조원의 손실을 입은 데 이어 세계 최초로 건조하고 있는 LNG 쇄빙선에서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LNG 쇄빙선 1호선 인도가 늦어짐에 따라 발생한 손실을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노바텍,·프랑스 토탈,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반도에서 생산된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 쇄빙선을 1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쇄빙선은 LNG선 기술과 쇄빙선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선종이다.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

  야말 프로젝트 1호선 건조 중 결함이 생겨 공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이 지연된 것은 용접 중 발생한 균열 탓으로 야말프로젝트를 위해 극저온에 견딜 수 있는 특수 후판 제품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를 연결하는 블록 선택에 착오가 생겨 용접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호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나머지 선박들도 큰 문제없이 건조될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전망했다. 결국 야말 프로젝트 전체론 흑자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호선 작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시행착오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2호선부터는 정상적으로 건조할 것"이라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연구소에서 관련 기술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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