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스틸 당진 열연공장, 신 성장 동력 마련

기보스틸 당진 열연공장, 신 성장 동력 마련

  • 철강
  • 승인 2015.09.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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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충남 당진=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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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 슬리터, 현대제철 판매점 중 유일
자동차용 연계물량 늘어날 전망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 기보스틸(대표 최승옥)의 당진공장은 지난해 새로운 설비 도입으로 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기보스틸 당진 열연공장은 설비 도입으로 고장력강 열연강판 임가공이 가능해지면서 자동차용 강판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기보스틸 당진공장 전경

  특히 기보스틸이 자랑하는 설비는 갱 슬리터(Gang slitter)로 현대제철 열연 판매점에서는 유일하게 기보스틸만이 가지고 있는 설비다.

  갱 슬리터는 미니시어 기능까지 보유해 슬리터 작업 후 동시에 시어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갱 슬리터는 높은 수율을 자랑하며 작업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게 기보스틸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슬리터는 두께 9mm 제품까지만 가공이 가능했고 고장력강판은 6mm까지 밖에 가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설비는 두께 13mm까지 가공이 가능하며 120kg급 고장력강판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기보스틸이 갱 슬리터 도입한 것은 시장 선점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판매점 중에 유일하게 갱 슬리터를 보유하고 있어 아직 120kg급 고장력강판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업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현대제철에서도 기보스틸 설비를 통해 고장력강판의 문제점을 찾아내 보완하고 있다.

  또한 고장력강판은 자동차용으로 생산이 많이 돼 현대기아자동차 연계 물량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기보스틸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동반성장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갱 슬리터 설비 도입을 통해 자동차용 연계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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