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주실적 155만 7,900CGT
LNG 운반선, 유조선, 자동차 운반선 수주 증가
일본 조선업계 수주 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밝혔다.
일본 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8월 수출 선박 계약 실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3.5배가 늘어난 155만 7,900CGT로 4개월 연속 지난해 동월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에는 10척을 수주했던 일본 조선업계는 올해는 17척이 늘어난 27척을 수주했다. 벌크선은 수주가 부진했지만 LNG 운반선과 유조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발주가 늘어났다.
일본 조선업계는 지난 7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늘어난 144만 6,000CGT의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일본의 조선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건조되는 선박에 대해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갑작스런 수요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