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핵심인 지붕 구조에 6,280톤 철강재 사용
100% 국산 철강재... 원형강관 3,847톤으로 최다

 110년의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모습을 드러냈다. 2009년 2월에 착공하여 6년 7개월 만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개장한 것.

 고척스카이돔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3,476㎡ 규모로 야구장은 국제공인규격(1·3루 좌우 구간 99m, 중앙 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건립됐으며 관중석은 1만8,076석,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의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이다.

 고척스카이돔의 가장 큰 특징은 아우터 링(Outer Ring), 리브 트러스(Rib Truss), 이너 링(Inner Ring), 이너 트러스(Inner Truss) 구조로 된 완전돔(Full-Dome)이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자료에 따르면, 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붕 구조에 쓰인 철강재는 원형강관, H형강, 후판, 각형강관, 경량H형강, 평강, ㄷ형강, ㄱ형강, 원형강으로 총 사용량은 약 6,280톤에 이른다. 모두 안전한 국산 정품 철강재가 사용됐다.

 이 가운데 지붕 구조의 뼈대를 이루는 원형강관은 휴스틸, 삼강엠엔티, 넥스틸, 세아제강, 유진철강이 총 3,847톤을 공급했다. 그 중 휴스틸이 STKN490 1,623톤, STK500 22톤 등 총 1,645톤을 공급해 가장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총 1,462톤이 사용된 H형강은 현대제철에서 SHN490 783톤, SM490A 429톤, SS400 184톤 등 1,396톤을 공급했다.

 후판은 460톤이 사용됐는데 이 가운데 동국제강이 SM490A 141톤, SS400 129톤 등 270톤을 공급했다.

 각형강관은 유화강관, 하이스틸, 동아스틸, 넥스틸, 세아제강 등이 362톤을 공급했으며 그 중 유화강관이 SPSR400 78톤, SS400 101톤 등 179톤을 공급했다.

 경량H형강은 하피스가 42톤을 단독 공급했다.

 평철은 동국제강, 한국특수형강, 삼호가 5톤을 공급했으며 ㄷ형강은 동국제강이 53톤 전량 공급했다.

 ㄱ형강은 동국제강, 현대스틸, 현대제철, 한국특수형강이 45톤, 원형강은 동국제강이 5톤을 공급했다.

 한편 고척돔구장의 외관에는 불소수지강판이 적용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