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메이저오일사와 MOU 체결
조선업계, 메이저오일사와 MOU 체결
  • 박준모
  • 승인 2015.09.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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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표준 통일방안에 대한 MOU 체결
기자재 국산화와 설비 표준화로 확산될 전망

  조선업계 ‘빅3’와 글로벌 오일메이저사가 해양플랜트의 안전표준 통일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쉘, BP, 엑손모빌 등 글로벌 오일메이저 10개사와 세계 조선 ‘빅3’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23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안전표준 통일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 조선소 안전기준 표준화를 위해 협력을 선언하는 수준이다. 주된 대상은 해양플랜트 제작시 필요한 발판인 족장 등에 대한 규격표준화다. 선박 건조용 족장은 표준화됐지만 해양플랜트용 족장은 발주처와 조선사 별로 모두 달라 비용과 안전 문제가 항상 제기됐다. 이에 표준규격 제정과 안전문화 혁신이 발주처와 조선소 모두 이익이 된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협력한다는 게 이번 MOU 취지다.

  조선업계는 이번 MOU로 해양플랜트 되살리기 공조를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내다봤다. 향후 기자재 국산화와 설비 표준화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

  조선해양플랜트협회도 해양플랜트 표준규격과 표준계약서를 만들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선 빅3가 해양플랜트에서 적자를 크게 낸 것은 표준규격이 없어 발주처 요구에 휘둘리고 조선사끼리 경쟁이 치열해져 저가 수주를 해왔기 때문이다.

  알바로 벨로소 쉘 안전 담당 총괄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조선업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조선업의 선도적 위치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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