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액 척당 7,500만~8,500만 달러 수준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2척의 8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계약한 규모의 선박 시장 가격은 척당 7,500만∼8,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7년 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선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척의 VLGC를 인도했다. 현재도 옥포조선소에서 13척의 VLGC가 건조되고 있다.
선주 측은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 기술력과 품질을 신뢰해 발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금번 수주 계약은 회사가 기존 아시아 선주들과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