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대우조선해양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 수요산업
  • 승인 2015.09.22 19:22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찬반투표 거쳐
가결되면 25년째 무분규 기록 이어가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22일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 사측과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2일 오후 27차 교섭까지 가는 장기간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만3,070원(1.1%)의 임금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임금인상은 호봉승급에 의한 것으로 사실상 임금동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수당을 3만원 인상했으며 격려금으로 250%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협상타결 축하금 23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이는 추석 때 130만원을 지급하고 100만원은 추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조선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노조가 회사 측의 임금 동결안을 수용한 결과다.

  대우조산해양 노조는 23일 대의원회의에서 잠정합의안을 심의하고 24일에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5년 무분규를 달성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임단협 타결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까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제외한 조선사들은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