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이란에 파이넥스 수출 추진

[단독] 포스코, 이란에 파이넥스 수출 추진

  • 철강
  • 승인 2016.0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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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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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제철소 프로젝트에 도입 추진
작년 9월 말 PKP와 양해각서(MOU) 체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이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부제철소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에는 파이넥스(FINEX)와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등 포스코의 독자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란 철강업체인 PKP(Pars Kohan Diar Parsian Steel Comple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PKP는 이란 남부 바루체스탄주 차바하 특별경제지역에 연산 100만톤대 규모의 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제철소 건설부지 내 인프라 건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외에 이탈리아 EPC업체인 다니엘리와 중국 철강업체들이 수주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MOU 체결로 포스코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PKP는 총 3단계에 걸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1차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연이은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수주 시 포스코건설이 건설공사를 맡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란 정부는 PKP를 비롯해 남부 연안지역에 총 2,000만톤 규모의 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포스코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포스코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철강제품 직접수출 외에 파이넥스와 CEM 등 고유의 핵심기술을 수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란 내 철강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한 철강제품 수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란 외에도 중국,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 파이넥스와 CEM 기술이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 충칭에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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