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찼던 강관세미나가 주는 교훈

알찼던 강관세미나가 주는 교훈

  • 철강
  • 승인 2015.10.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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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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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강관세미나는 철강금속업계 세미나로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판단된다.

  벌써 11회 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주최하고 산업부, 본지 등이 후원하고 있는데 세미나 내용이나 참석자들의 호응 등의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철강산업발전포럼 등 철강금속 업계에 포럼, 세미나 등이 많이 열리고 있지만 내용이나 참석자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적지 않았다. 일부 행사의 경우 업계 대표자들 참석이 거의 없거나 동원된 참석자들이 행사 중간 속속 빠져나가 끝날 때쯤이면 거의 주최 측 관계자들만 남곤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런 세미나, 포럼의 경우 내용도 형식적이고 반복적인 경우가 적지 않아 들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제 11회 강관세미나의 경우 내용이 우선 훌륭했다. 또 주요 업체 대표들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경청하였음은 물론 방청자들도 대부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질문과 관심을 끝까지 보여주었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 간의 소통의 자리라는 측면에서 세미나로서 성공했다고 꼽는 이유다.

  특히 이번 세미나 기조강연자로는 시-테크(時-Tech)와 협업(協業) 전문가로 유명한 윤은기 회장의 강연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종(異種)의 협업이 창조하는 시너지와 연결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라며 쿠팡과 아마존의 사례를 들었다. 물론 강관 업계도 협업과 연결로 새로운 혁명적 부가가치를 창조해낼 것을 요구했다.
또 4명의 주제발표자 중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원장은 중국의 에너지 개발동향 및 공급 사슬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은 강관협의회가 최대 관심 시장인 중국 강관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시행한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예산을 투입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다 보니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외 발표 주제들도 모두 현재 강관업계의 최대 관심사를 잘 반영한 주제들로 방청객,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강관 세미나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은 주요 강관 제조업체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강관협의회 기술전문위원들과 협회 인원인 강관협의회 실무자들로 대부분 10년 넘게 함께 손발을 맞춰온 이들이다.

  업계 최고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이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충분한 기간 착실한 준비, 그리고 10년 넘게 손발을 맞춰 함께 일해 온 경험이 업계 최고 행사를 만들어낸 원천이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함은 물론 앞으로도 업계 최고 행사로 지속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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