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올 3분기 흑자전환 성공

한진중공업, 올 3분기 흑자전환 성공

  • 수요산업
  • 승인 2015.11.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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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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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比, 56.1% 증가
필리핀 수빅조선소 영향 커

  한진중공업이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8,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6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3분기 804억원보다 감소했다.

  한진중공업 흑자전환은 2008년에 설립한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견인했다. 수빅조선소는 설립된 지 8년 만에 수주잔량 기준 세계 10위에 오르면서 대형 조선소로 성장했다. 올해는 최초로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부산 영도조선소 역시 손실충당금의 축소를 통해 적자를 줄였다. 특히 건설부문은 4분기에 관급공사 수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선가가 낮은 시기 출혈 수주를 중단하고 해양플랜트에 뛰어들지 않은 것과 희망퇴직 등 자구노력을 시행한 게 주요했다“며 "이자비용 등으로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은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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