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분기에도 손실… 1조2,171억 영업손실

대우조선 3분기에도 손실… 1조2,171억 영업손실

  • 수요산업
  • 승인 2015.10.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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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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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4분기 경영실적 개선 기대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부문 손실로 올 3분기에 1조2,171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우조선은 3분기에 매출액 3조1,554억원, 영업손실 1조2,17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은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 9조2,916억원의 매출과 4조3,00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3조8,275억원이다.

  대우조선은 최근 실시된 채권단 실사과정에서 파악된 총 예정원가의 추가반영분과 드릴십 계약해지 및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을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드윈드, 망갈리아 조선소 등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도 반영하면서 적자 폭은 더욱 커졌다.

  대우조선은 지난 2분기 3조여원의 적자에 이어 3분기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현재 생산 공정과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로 채권단이 요구한 노조 동의서도 제출하면서 유동성 지원만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올해 4분기부터는 실적도 개선되는 등 경영 정상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수주잔량 중 42%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으로 구성돼 이들 선박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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