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대우조선, 경영정상화 MOU 체결

산은·대우조선, 경영정상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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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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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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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조2,000억원 규모 지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체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저녁 대우조선해양과 MOU를 체결했다. MOU를 체결함에 따라 대우조선 채권단은 최대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MOU는 보통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방식으로 공동관리를 받는 회사가 채권단과 맺는 절차다. 하지만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예외적으로 MOU를 맺고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당초 채권단은 6일까지 MOU를 맺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MOU 체결이 자칫 발주사들에게 채권단의 경영간섭이 이뤄지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세부 사항을 조율이 필요해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달 말 3,0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로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주부터 대우조선해양에 자금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다음달 22일 대우조선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관이 변경되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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