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 사업다각화 어디까지 왔나?

냉연 유통, 사업다각화 어디까지 왔나?

  • 철강
  • 승인 2015.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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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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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통에서 제조 진출 활발
판재류 제품 사용해 자재 수급 일원화

  최근 냉연 유통업체들이 단순 유통 판매에서 제조업 진출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관수요업체들이 이전 보다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매입 감소와 함께 가격 인하 압박을 거세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냉연 유통업체들은 지속적인 제품 가격 하락에 판매를 통한 수익률도 이전보다 줄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가전 등 대표적인 연관수요처들이 해외로 생산공장을 이전해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냉연 유통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연관 수요업체들이 제품 매입 감소와 일반 유통 판매의 부진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업체들이 사업다각화 하는 이유는 자사가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산시키고 경쟁우위를 계속 유지해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먼저 포스코 가공센터들 중 세운철강(강관), 대창스틸(바닥재, 와이어, 전동차), 대협철강(강관), 부국철강(강관) 등이 사업다각화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 중에서는 삼우스틸(자동차휠,스틸밴드), 영진철강(알루미늄 샌드위치패널)이 있다.

  동부제철 냉연 대리점에서는 정안철강(강관), 동국제강 냉연 대리점에서는 신성컨트롤(도로안전시설물), 석진철강(건설용 안전발판), 동영철강(방화문)이 있다.

  해당 업체들은 냉연판재류의 제품을 가공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일원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반 유통 판매에서 이전과 같은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재 수급부터 제조까지 일원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일반 유통 판매에서 이전보다 낮은 수익을 얻고 국내 자동차 연계물량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아 대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유통업체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명 사업 내용
포스코 가공센터 세운철강  무계목강관 판매
대창스틸  바닥재, 와이어, 전동차
대협철강  강관 제조
부국철강  강관 제조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 삼우스틸  자동차휠, 스틸밴드
영진철강  알루미늄 샌드위치패널
동부제철 냉연 대리점 정안철강  강관 제조
동국제강 냉연 대리점 신성컨트롤  도로안전시설물 제조
석진철강  건설용 안전발판, 알루미늄 압출업
동영철강 방화문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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