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업계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 시급

선재업계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 시급

  • 철강
  • 승인 2015.12.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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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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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핵심부품 수입재 의존…국산 제품 전환 필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엔진 다운사이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엔진용 부품에 사용되는 선재가공제품에도 이에 맞는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연비는 좋게 하면서도 더 나은 성능을 내기 위한 엔진 다운사이징은 중소형차 위주에서 최근에는 중대형차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엔진 다운사이징이란 자동차 엔진의 배기량을 줄여 연비를 좋게 하면서도 터보차저나 연료 직분사 방식 등의 기술을 결합해 낮은 배기량의 엔진이 보다 높은 등급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고연비·친환경차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각국이 배기가스와 연비 측정 기준을 강화하자 엔진 다운사이징을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되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인 EQ900(해외명 G90)3.3L V6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T-GDI) 차량을 출시한다. 이전 모델인 에쿠스에는 터보 모델이 없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EQ9003.3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낸다. 함께 출시되는 3.8 GDI 모델(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보다 배기량은 작지만 오히려 더 좋은 힘을 내는 것.
 
  이와 관련 대다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다운사이징에 사용되는 주요 핵심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국산 제품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엔진 쪽에 사용되는 밸브 스프링용 선재 제품의 경우 제품의 규격 축소와 함께 고강도, 고내열이 요구되고 있으며 몇몇 대형 선재업체들은 2,300급 엔진밸브 스프링을 개발해 수입 대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발된 다운사이징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변속기용 선재부품의 고내구 열처리, 내마모 표면처리 공법 등의 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되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인 EQ900(해외명 G90)3.3L V6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T-GDI) 차량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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