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월간 수주 실적 1위를 차지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11월에는 6년래 최저 성적을 기록하며 중국에게 자리를 뺏겼다.
3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11월에 3척(7만9,834CGT)을 수주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중국은 60척(146만4,141CGT)을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의 80%를 독식했으며 일본은 3척(5만2,912CGT)을 수주하는데에 그쳤다.
11월까지의 누계 수주실적에서는 한국이 991만7,834CGT로 중국(882만4,195CGT)과 일본(676만5,066CGT)에 앞서 있다.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731만CGT이며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64만CGT, 한국 3,112만CGT, 일본 2,093만CGT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