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올해 봉형강 수요 미세한 증가”

건설協 “올해 봉형강 수요 미세한 증가”

  • 철강
  • 승인 2016.01.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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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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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명목소비 1,085만톤 형강 명목소비 477만톤

  2016년 봉형강 등 건설자재 수요가 지난해 대비 미세한 증가 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달 31일 '2016년 건설경기 및 건설자재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은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과 중국 수입제재 조치로 철근, 형강 제품의 명목소비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년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4년에 회복세를 시작한 건설투자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2015년에는 증가세가 확장돼 호조세를 보이면서 2016년 건설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간 주택수주를 중심으로 2015년에 호조세를 보인 건축수주가 2015년에 이어 2016년 건설투자에도 가장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6년 정부 SOC 예산이 2015년 본예산 대비 6% 감소하고 2015년 추경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약 11% 감소함에 따라 토목투자가 감소해 전체 건설투자의 증가세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철근 2015년 수급실적 및 2016년 수급전망   (단위 : 만톤, %)
구 분 2014년도 2015년도   2016년도  
전년대비 전년대비
수요 명목소비 976 1,075 10.1 1,085 0.9
수 출 26 12 -55.9 11 -4.7
1,002 1,086 8.4 1,096 0.9
공급 생 산 936 974 4.0 983 0.9
수 입 66 112 70.3 113 0.6
1,002 1,086 8.4 1,096 0.9
재 고 - - - - -
자료: 대한건설협회          

  올해 철근의 명목소비는 1,085만톤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형강 명목 소비는 477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협회에 따르면 철근은 지난해 아파트 신규분양 급증 등 건설경기 회복세와 수입증가로 내수가 두 자리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제강사들의 내수판매 집중으로 수출 여력이 축소돼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생산은 내수 호조로 4.0% 증가했으며 수입은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졌다. 2014년 대비 70%가량의 급증세를 시현하고 있다.

  협회는 2016년에도 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고하저로 하반기에는 호조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 및 생산은 0.9% 미세한 증가, 수입 역시 지난해 큰 폭 증가로 올해는 0.6% 증가 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형강 2015년 수급실적 및 2016년 수급전망   (단위 : 만톤, %)
구 분 2014년도 2015년도   2016년도  
전년대비 전년대비
수요 명목소비 481 470 -2.4 477 1.5
수 출 159 138 -13.9 136 -1.2
641 608 -5.3 613 0.9
공급 생 산 469 449 -4.3 461 2.6
수 입 172 158 -8.0 152 -4.0
641 608 -5.3 613 0.9
재 고 - - - - -
자료: 대한건설협회          

  2015년 형강은 토목투자 부진으로 내수가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며 수출은 동남아 및 중동 물량 축소로 전년 대비 두자리대 감소를 나타냈다. 생산은 중국산 반덤핑 규제 등 수입 대응책에도 수출이 감소하면서 2014년 대비 4.3% 하락했으며 수입은 H형강 수입 제재 조치로 8.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은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과 중국 수입제재 조치로 생산 및 내수가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역시 중남미 등 수출 지역 다각화에도 가격경쟁력 약화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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