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회복에 모든 유관기관 자원 집중

산업부, 수출 회복에 모든 유관기관 자원 집중

  • 일반경제
  • 승인 2016.02.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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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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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의 자원을 수출 회복에 집중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올해 들어 대외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지만 잘 찾아보면 기존 주력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날 여지가 분명히 있다”며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주력 품목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보완을 위해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과 쿠바를 대상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경제협력 활동에 주력한다. 중국에 대해서는 소비재 시장 공략과 서부 내륙 진출에 힘을 쏟고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의 경우엔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화장품, 의약품, 농수산품 등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과 인력을 지원하고, 비관세장벽 해소 및 현지 물류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인허가 기준과 절차도 세계 기준에 맞게 완화한다. 
 
  마지막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별 수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주력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인도 등의 철강 수입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한다.

  이란으로의 자동차 수출을 위해 전대금융 라인을 개설한다. 전대금융이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출입은행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또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정식통관을 증명하는 역직구 수출증명 표시제를 도입하고, 지역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유망기업 수출기업화를 집중 추진한다.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들은 기관별로 추진하는 전시회를 사전에 통합, 조정하고 무역사절단을 상반기에 조기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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