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고부가가치 철근으로 차별화

동국제강, 고부가가치 철근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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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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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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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내진·나사철근 등 개발 및 생산 활발

  동국제강이 고부가가치 철근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최근 타사 대비 차별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한 코일철근 브랜드 ‘디코일(DKOIL)’뿐만 아니라 원자력철근, 내진철근, 나사철근 등 고부가가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원자력철근은 원자력 발전소 외벽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삽입되는 철근이다. 특히 동국제강의 원자력철근은 대한전기협회에서 인정하는 체계적인 품질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취득하는 등 한국수력원력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 포항제강소 봉강공장 DKOIL 생산라인의 모습/사진 제공: 동국제강

  이처럼 내진철근, 초고장력철근, 내진 H형강은 내화성, 내지진성 등 우수한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된 철근들로 최근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불황을 이겨낼 효자 제품이 됐다.

  이외에도 동국제강은 공형설계 및 해석 기술을 이용해 소형 특수형강을 개발, 상업 생산 중에 있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사산 역할을 해 전조 가공 없이 커플러 이음이 가능하다. 훗날 일반 철근을 대체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고부가 철근 제품 중에서도 신개념 코일철근인 디코일은 마치 코일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로, 최장 6.2km(지름 10cm 철근 기준, 무게 3.5톤)짜리 철근 제품이다. 기존의 철근은 현장에서 낭비가 많았던 반면 효율적인 가공이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코일철근은 생산원가가 일반 철근 대비 높지만 동국제강은 생산자 중심의 제품에서 고객 중심의 제품으로 전환하며 기존 철근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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