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구조조정 본격화...철강업계는?

산업계 구조조정 본격화...철강업계는?

  • 일반경제
  • 승인 2016.06.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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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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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조조정 종합대책' 발표...철강업계는 자율에 맡겨
대기업 602개사 재무평가 7월말 최종 확정해 구조개편 유도

  정부가 8일 산업계 구조조정에 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철강산업에 대해서는 업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철강ㆍ유화 산업의 경우, 각 협회 주도로 산업 전반의 품목별 공급과잉 여부와 산업차원의 구조조정 추진방향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여 이를 토대로 8월 시행되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활용하여 업계 자율적인 M&A, 설비감축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철강업계는 외국계 컨설팅 업체인 B사를 선정하고 7월 말까지 각 품목별 공급과잉 정도 등을 파악하는 철강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종은 6월 중에 컨설팅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업종 전체가 구조적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ㆍ해운 2개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양대 원양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현재의 재무구조 및 유동성 상황으로는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조선업계는 대형 3사, 중소형사 및 산업전반 각 차원의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조선 3사는 채권단에 총 10조3천억원 이상의 자구계획을 내놓고 구조조정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조선, 해운, 철강 등 5대 업종의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자의적 비재무평가 및 등급상향을 제한하는 등 평가를 강화하여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평가대상을 △정상 △자율관리 △심층관리 △구조조정대상 등 4개로 구분하는데, 현재 평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는 대기업 기본평가 결과 선정된 602개사(’15년 572개사)를 대상으로 세부평가가 진행 중인데, 세부 평가결과에 대한 구조조정 대상기업(C·D등급 판정)의 이의제기 절차 완료 후 7월말 최종 확정해 재무구조 개편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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