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연기론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내린 1,16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동결한 데 이어 일본은행(BOJ)도 16일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6일 브렉시트에 반대해 오던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괴한에 의해 피살되어 영국내 국민투표 연기론이 가열되고 있는 것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장중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아 1,170원대 중반대 까지 상승하는 레인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