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들 “필요시 유동성 공급”

주요 선진국들 “필요시 유동성 공급”

  • 철강
  • 승인 2016.06.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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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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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ECB 등 성명 발표
日,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언급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지음에 따라 세계 각국은 충격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 공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들과의 통화 스와프를 통해 필요에 따라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미칠 수 있는 국제 금융시장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성명에서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고 금융시장 또한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며 “ECB는 필요시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ECB가 감독하는 은행들과도 공조해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은행체제는 자본과 유동성의 관점에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도 통화시장 개입 등 엔화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무부 관계자는 “미국의 승인 없이도 일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고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를 막겠다는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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