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아, 전자빔 용접기로 새 도약

유피아, 전자빔 용접기로 새 도약

  • 비철금속
  • 승인 2016.09.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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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경기 용인=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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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전자빔 용접기 도입 … 신성장 동력 장착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9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알루미늄 유통 및 가공, 용접 전문 회사인 유피아(UPIA)가 신성장 동력으로 전자빔 용접기(Electron Beam)를 도입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유피아는 지난 2014년 일본 후루카와스카이와 스미토모경금속공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거대 알루미늄 기업 UACJ의 자본 참가를 이끌어낸 국내 기업이다. 현재 충남 아산시에 본사와 경기도 용인시에 지사를 두고 알루미늄 후판과 슬래브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절단과 용접 등 가공업 원스톱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 유피아가 도입한 아시아 최대 규모 진공실을 갖춘 전자빔 용접기

 특히, 유피아는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와 액정 제조 장치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후판과 용접·가공품 등의 일괄 서비스 외에도 앞으로 조선 업계와 항공·우주 분야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을 비전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피아의 전자빔 용접기 도입은 전체적으로 100억원 가까이가 들어간 신규 사업이다. 유피아 용인지사에 설치한 전자빔 용접기는 독일 프로빔(Pro-Beam)에서 들여온 설비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전자빔 용접기를 위해 새로 지은 공장 안에는 대형 부품 용접을 위해 75톤 크레인도 설치됐다. 이어 2016년 2월부터는 설비 운용을 위해 한 달간 최현근 상무를 비롯한 유피아 직원들이 독일 현지로 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유피아가 보유한 전자빔 용접기는 자유로운 각도로 전자총(Elctron Beam Gun)을 이동할 수 있어 대형 제품 등 다양한 용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학준 대표이사는 “우선은 현재 유피아가 선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진공 챔버 및 대형 용접 부품 등을 1차 목표로 전자빔 용접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라면서 “인력이 하나하나 투입돼야 하는 미그(MIG) 용접과 티그(TIG) 용접 대비 전자빔 용접의 정밀성과 우수성, 생산성 향상을 알려 나간다면 고부가가치 시장인 우주·항공 분야와 대형 부품 용접을 중심으로 전자빔 용접 시장의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유피아는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이었던 2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자빔 용접기 가동이라는 날개를 단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월 50억원 수준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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