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요 증가 전망치 ‘일일 120만배럴’로 하향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IEA의 발표 이후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는 3% 급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39달러 하락한 44.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22달러 하락한 배럴당 47.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6달러 하락한 배럴당 43.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3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어 수요 증가폭이 지난해 3분기의 ‘일일 150만배럴’에서 ‘일일 80만배럴’로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IEA는 선진국의 원유 수요는 제자리 걸음이고 중국, 인도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올해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일 130만배럴’에서 ‘일일 12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