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업계, 국내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에 관심↑

강관 업계, 국내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에 관심↑

  • 철강
  • 승인 2016.09.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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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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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가스 배관 54.6%에 내진설계 無

  강관 제조업계가 도시가스 배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3개 도시가스 공급사들의 주요 가스 배관 중 약 54.6%가 내진 설계를 하지 못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스 배관은 관로가 큰 본관 1만2,745km, 사용자에게 연결되는 공급관 2만8,983km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다. 이중 본관은 60.7%인 7,733km가 내진설계가 미진하고 공급관은 51.9%인 1만5,044km가 내진설계에 미달됐다.

  도시가스의 내진설계 미흡 배관은 주로 2004년 도시가스 배관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설치됐다. 이들 배관설비는 주로 도심 지하에 묻혀 있기 때문에 내진설계 보강에 큰 비용과 교통,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사업자도 손댈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는 도시가스 사업자와 신속히 대책을 세워 내진설계가 취약한 배관에 대한 보강설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강관 업체들은 배관용 수요 증가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용 강관의 경우 지난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강관 업계가 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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