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가스레인지는 가스 불꽃으로 조리기기를 가열하는 반면, 광파버너는 불꽃이 아닌 복사열과 빛으로 세라믹 글라스 소재의 상판을 가열한다. 특히, 상판과 광파버너를 밀폐구조로 처리했기 때문에 기존 가스레인지보다 실내에 방출되는 일산화탄소의 양을 최대 96%까지 줄였다.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모델명: BHH3GN)은 광파버너를 사용하는 화구 2개와 3kW급 화력의 인덕션 화구 1개를 갖췄다. 일반 음식은 광파버너 화구로, 강한 화력이 필요한 음식은 1ℓ의 물을 2분30초만에 끓일 수 있는 인덕션으로 선택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3개의 광파버너를 적용한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모델명: BH3GN)는 매일 1시간20분씩 사용할 경우 한 달 유지비가 약 8000원까지 절감된다.

  두 제품 모두 상판에 독일 쇼트사의 블랙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했고, 전면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터치패널을 통해 원하는 화력 옵션을 누르거나 손가락으로 밀어서 선택할 수 있으며, 버너 작동상태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잠금·타이머·자동꺼짐 기능까지 추가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의 출하가는 109만원,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의 출하가는 89만원이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은 “차별화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