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l 압연 역사 다시 쓸 터”

“국내 Al 압연 역사 다시 쓸 터”

  • 비철금속
  • 승인 2016.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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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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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일알미늄 이영호 대표이사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11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편집자주> 조일알미늄이 10월 18일 경상북도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열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반세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조일알미늄 이영호 대표이사를 만나 이번 신설비 도입의 의의와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조일알미늄 이영호 대표이사.
  ■ 열간 압연 신설비 도입 이후 생산능력 등 변화에 대해 설명해 달라.
  
  -조일알미늄은 기존에 연속주조 라인과 교체 전의 구 열간 설비를 합해 연산 1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신설비 도입으로 연속주조 라인의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조정하고, 신규 열간 압연 설비에서 12만톤을 새로이 확보함에 따라 총 22만톤의 생산능력 증설을 완료했다. 냉간 압연과 재단 라인은 기존 생산능력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제품 기준 12만톤 생산 체제는 유지될 예정이나, 추후 시장 상황과 설비 개선 작업 여지에 따라 제품 기준 생산능력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 신설비 도입에 따른 제품 구성 변화는 어떻게 되는가?
  
  -기존 제품 구성은 합금별로 A1000, A3000, A8000 계열이 주를 이뤘고, 용도별로는 핀(Fin)과 포일(Foil), 건축재, PP 캡(Cap) 등이 주된 품목이었으나, 신규 압연기의 고강도 합금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A5000 계열과 A6000 계열의 후판도 주요 제품군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기·전자, 반도체 장비용, 자동차용 제품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보다 폭넓고 다양한 부문에서 만족시킬 수 있는 체제를 완비했다.
  
  
  
  ■ 조일알미늄의 장점과 신설비 도입 이후 포부에 대해 말해 달라.
  
  -당사의 장점은 연속주조 라인과 슬래브(Slab) 주조, 열간 압연 라인을 동시에 보유함에서 창출된다. 22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의 범위 내에서 일반재 시장에서부터 고부가가치 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시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재 개발에 있어서도 40여년간 C.C. 방식과 D.C. 방식을 모두 운영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가지 공법의 장점을 취사선택하며 첨단 설비에서 최적의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추가하게 됐다.
  
  조일알미늄은 이로써 설비상 이유로 생산에 제약이 있던 합금이나, 표면 고품질화 문제에서 모두 벗어남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요 제품군을 합리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구축한 유통, 품질 서비스망을 적극 활용해 수입 알루미늄 판재의 거센 공세를 방어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 추가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당사의 역사는 곧 국내 알루미늄 압연 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땅에서 처음으로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한 이래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연구를 거듭해 온 것이 조일의 기업 역사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고강도 합금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제2의 창사에 준하는 투자로 신규 열간 압연기와 관련 설비를 완공하기에 이르렀다. 반복된 경제위기와 국내외 거대 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생존해 왔고 성장해 온 조일알미늄은 불황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굽히지 않고 굴지의 뿌리 깊은 중견기업으로 우뚝 서 나갈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인내하고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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