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832억원…가전부문 호실적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832억원…가전부문 호실적

  • 수요산업
  • 승인 2016.10.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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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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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전 호실적에도 모바일 부진에 전년比 영업이익 감소

  LG전자의 3분기 실적에서 TV와 생활가전 부분의 선전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를 만회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3조2,242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7% 감소했으며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6%, 51.6% 줄었다.

  3분기 H&A사업본부(생활가전)와 HE사업본부(TV)는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815억 원)과 최고 영업이익률(9.2%)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712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아시아 지역의 매출신장과 국내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국내 에어컨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415억 원, 영업이익 3,815억원을 기록했으며 TV 판매량은 늘었으나 판매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반면 MC사업본부(모바일)와 VC사업본부(자동차부품)는 각각 4,364억원,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가전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등 B2B 사업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A사업본부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내세워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 또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통해 B2B 사업도 강화한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TV 시장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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