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재, “최근 트렌드 급변에 대응해야”

자동차 소재, “최근 트렌드 급변에 대응해야”

  • 포스코EVI 포럼 2016년
  • 승인 2016.11.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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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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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박형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의 미래와 소재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박형근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 서비스와 배터리, 자율주행시스템의 급진적 발전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전동화와 자율주행기술의 적용에 따라 카쉐어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디자인이나 소재의 채택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다. 자율주행차는 수송분야에서 가장 먼저 나올 전망인데 기술이 빠르게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만달러 가까운 시스템 비용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테슬라에서 8천달러 수준의 하드웨어를 만드는 등 가격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법규문제와 소비자 인식 등의 문제가 남아 있고 긍정적인 면과 단점이 공존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사고가 줄고 효율이 오르는 장점이 있지만 장비와 인프라가 태부족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 urban mobility와 같은 도시명 자동차들이 나타나고 있어 1~2인 차량과 6~7인 버스 등 콤팩트한 자동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소재 변화도 주목된다. 규제로 인한 경량화가 이뤄질 전망인데 철강재가 주로 적용되고 있는 보디 부분까지 침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의 경우 포드나 BMW 등에서 적용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고 포스코도 후드, 도어 등에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박형근 수석연구원은 “완성차 업계는 물론 부품 소재 기업들도 트렌드에 맞춰 전략에 변화를 줘야 한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크게 단순화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공유경제와 결합돼 소유 개념을 바꾸고 자동차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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